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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문화 바꾸기
Aug 28th, 2014 by Wegra Lee

조직을 바꾸려면..
오늘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내 생각을 떠오르는대로 정리해봤다.
나름 ‘너무’ 거대한 조직을 바꿔보려 수 년간 시행착오를 거쳐 쌓아온 노하우(?)다.

  • 같은 편이 되어라.
    • 같은 말이라도 이쁜 사람이 해야 먹힌다. 때론 논리적 설득도 필요 없다.
    • 아무리 옳은 이야길 해도 자기편이 아닌 사람의 말은 잘 듣지 않는다. 설혹 머리로 이해해도 몸은 따라주지 않는다.
    • 겉으로만 말고 진심으로 같은 편이 되어야 한다. 적을 속이려면 우리 편부터, 우리 편을 속이려면 나부터 속여야…
  • 일을 잘해라.
    • 인정받아라. 일 잘하는 사람의 의견에 귀담아 들을 수밖에 없다.
    • 내가 인정 못 받겠으면 인정받는 사람을 적극적인 지지자 혹은 주도자로 끌어들여라.
    • 기본적인 일은 하면서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
  • 주제는 분위기 파악해서 꺼내라.
    • 평소 준비해두었다가 적당한 시점에 이야길 꺼내라.
    • 다른 일로 바빠 죽겠는데 당장 급하지 않은 주제로 시간 뺏지 마라.
  • 솔선수범하라.
    • 필요하다면 기꺼이 나서서 하라.
    • 직접 해보고 이야기해야 신뢰도 얻고, 최소한 노력이라도 인정받는다.
  • 너무 대놓고 바꾸려 하지 마라.
    • 다른 사람들은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 윗사람 이전에 동료들의 의견을 듣고 공감을 얻어라.
    • 위로부터의 개혁은 왜곡되기 쉽고, 자생력이 약하다.
  • 욕심부리지 말고, 너무 기대하지도 마라.
    • 자신의 위치와 영향력에 맞는 것부터 서서히 바꿔라.
    • 그 이상을 원한다면, 더 윗사람 혹은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을 끌어들여 그 사람이 주도하게 하라.
    • 욕심과 기대가 크면 결국 제풀에 지쳐 포기하기 쉽다.
  • 쉽게 포기하지 마라.
    • 실패하더라도, 계속 준비하고 때를 기다려라.
    • 사람은 원래 잘 안 바뀌고, 조직은 더 안 바뀐다.
    • 조직은 구성원이 바뀌고 시간이 지나고 경험과 견문이 쌓이며 드러나지 않게 변해간다. 예전에 실패한 변화가 말 한마디에 어이없게 성공하기도 한다.
  • 변화를 요구하는 동료에게 희망을 남겨줘라.
    • 때론 내가 변화를 막는 벽이 되기도 한다.
    • 혹은 동조해주지 못할 때도 잦다.
    • 잘 듣고 이해하고 설득하여 그들 마음속 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라.
일정 수립 주체에 따른 개발 생산성
Aug 7th, 2014 by Wegra Lee

<피플웨어 3판> 초반에 일정 예측 주체와 생산성을 정리한 아래 표가 나온다.

사진

그런데 여기에 ‘경영진과 관리자 함께’가 빠져서 좀 아쉬워
모 기업에서 (마치 표준 프로세스인듯) 자주 겪은 경험담을 남겨본다.

경영진: 일정 내놔.
관리자: 여기..
경영진: 땡겨.
관리자: 그럼 기능을 빼야..
경영진: 확~!
관리자: 그럼 일정을 늘려야..
경영진: 우쒸!
.. (반복) ..
관리자: 해볼게요. 하지만 전 분명 안 된다고 말했어요.
경영진: 한다고 했으니 너가 책임져!

관리자: 자! 야근이다! 어차피 안 될 거지만 하는 척이라도 하자!
개발자: 뭐래.. (관심 없음)

결과야.. 얘기하지 않아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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