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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프로젝트 관리자를 위한 프로젝트 관리 이야기>
March 18th, 2015 by Wegra Lee

어느날 갑자기 관리가자 된 개발자를 위한 프로젝트 관리 이야기! 지금 하고 있는 책과 관련이 있어서 급히 읽어보았다. 스티브 멕코넬 책들과 <피플웨어>의 글귀를 많이 인용해서 관심도 살짝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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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애자일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고리타분한 구식 소프트웨어 방법론 책도 아니다.저자의 자세한 경력이야 잘 모르겠지만, 다소 SI성 프로젝트들을 많이 이끌면서 얻은 현장 노하우를 정리한 듯하다.

나야 애자일을 추구했지만, 큰 기업이나 경영진 등 일을 문서로 진행하는 게 익숙한 사람들이 끼어 있다면 제대로 된 애자일을 하기 쉽지 않다. 이런 조건이 아니더라도, 동양적(수직적) 사고에 익숙해진 개발자들을 데리고 수평적 문화를 가정한 애자일 방법론을 따르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다.

설령 애자일을 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더라도, 소프트웨어 공학 지식이 너무 없이 무턱대고 애자일만 고집하는 것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애자일 코치 중에도 이런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 같은데.. 위험해 보인다.

‘필요 없는 일에 힘쓰지 말라’와 ‘하지 말라’는 많이 다르다. 후자에만 집중하다 보면 새로운(하지만 업계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상황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헤쳐나가는 방법에는 무엇무엇이 있으며 그 방법들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 두면
어쩔 수 없는 경우라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런 면에서 200 페이지 분량의 요 책은 ‘현장에 필요한 정도의 소프트웨어 공학’을 부담 없이 익혀보기에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은 유능한 개발자에게 어느날 갑자기 초보 관리자가 된 주인공과 그 멘토를 등장인물로 내세워
프로젝트 관리에 필요한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프로젝트를 크게 계획, 설계, 개발, 운영 단계로 나누고, 그중 계획과 설계 쪽을 집중해서 살펴본다.

이야기했다시피, 애자일 방식은 아니지만 실제 우리 환경에는 더 적합할 수 있다.


»  Substance: WordPress   »  Style: Ahren Ahim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