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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저자를 위한 ‘독자 페르소나’ 활용 소개
Sep 8th, 2015 by Wegra Lee

곧 출간할 『프로젝트 성패를 결정짓는 데이터 모델링 이야기』의 원고 검토를 위해 저자와 함께 써 본 독자 페르소나(persona)입니다. 페르소나는 대상 독자층을 명확히 드러내 책 전반에 걸쳐 글의 흐름, 다루는 내용, 깊이(난이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중간중간 스스로 페르소나의 인물이 되어, 혹은 원고를 검토해줄 지인에게 페르소나를 함께 건네주어 독자의 눈높이에서 글을 바라보는 것이죠.

내 책을 읽어 줄 독자가 얼마나 되는가를 대략 가늠해보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 책을 써보려 하는 예비 저자께 특히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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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사항: 나독자 / 32세 / 남자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주로 백엔드)
경력: 컴퓨터학부 졸업, 입사 4년차
성격: 자기 실력을 믿고, 그 결과에서 자부심을 얻고 싶어한다.
좌우명: “백년주택은 뼈대에 돈이 많이 든다” [출처]
싫어하는 말: 대충대충. 돌아가기만 하면 되지.
고객의 목소리: 내게 데이터 모델링의 원리를 깨우쳐줄..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줄 멘토가 필요해!

개발 경험 / 숙련도:
* 언어: 자바(중고급), SQL(초중급)
* 데이터 모델링(초급) 학부 때 데이터베이스 과목은 수강하였다.
… 회사에서는 주로 선임 개발자나 전문 모델러가 건네준 설계대로 구현하는 역할을 하였다(SQL 정도는 부담없이 사용한다).
… 구체적인 모델링 원리와 이론은 가물가물하지만 책/검색 등으로 금방 기억을 떠올릴 수는 있다.
… 실무/응용 경험이 부족해 막히는 경우가 잦고, 해 놓고도 제대로 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없다.

상황 (맥락, 니즈, 행동 패턴, 문제점):
나독자는 입사 후 3년 동안 몇 개의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름 자신이 붙고 있었다. 항상 시간에 쫓겨 버그투성이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것에서 차츰 벗어나, 이제는 요구사항을 정확히 만족하면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코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객체지향 방법론과 패턴도 적용해가며 이제 큰 부끄럼 없이 남에게 코드를 보여주고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업무도 낯설고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데이터베이스 설계 역할을 맡게 되었다. 처음엔 객체 설계랑 비슷하려니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곧 또 다른 세상임을 깨달았다. 결과적으로 초반의 데이터 모델링 진도는 지지부진하여, 몇 년 만에 느껴보는 부담감이 커졌다. 신입 때는 잘 몰라도 ‘신입이니까’라 생각하며 편히 지낼 수 있었지만, 뒤에서 지켜보는 후임도 생긴 지금의 부담은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무게다.
그간 직접 체험과 주변 사례를 통해 ‘일단 돌아가게 만들기’의 폐해를 잘 알고 있다. 이번에도 어찌 되었든 돌아가게는 만들겠지만, 원리를 깨우쳐 제대로 확신을 가지고 진행하고 싶다.
인터넷과 몇몇 서적을 훑어보았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찾은 지식은 단편적이고, 책들은 마치 수험서처럼 아주 작은 것까지 모두 설명하려 하거나 너무 성능 최적화에 치우친 느낌이다. 모델링 전체를 관통하는 본질적인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다. 어쩌면 너무 많은 잔가지와 디테일에 파묻혀 눈에 띄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목표:
후임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새로운 프로젝트와 역할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
객체지향과 패턴의 원리를 깨우쳐 코딩에서 자신감을 얻었듯, 데이터 모델링도 그 본질적 원리를 제대로 깨우친다.
깨달은 원리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과제가 맡겨져도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물론 계속 고민하고 더 배워야겠지만.. ^^

색다른

파라미터 객체
Mar 11th, 2014 by Wegra Lee

(원문) Introduce Parameter Object

Effective Unit Testing의7.3.9절에서 인용한 블로그 글이다.

파라미터 객체란?

항시 같이 몰려다니는 파라미터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들을 묶는 객체를 만들어 대체하라.

Parameter Object

“파라미터 객체 추출”이라 알려진 리펙토링 기법이다.

메서드 호출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면?

랄프 존슨(Ralph Johnson)은 리팩토링 책이 제시한 일반적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하였다. 거기서 말하는 일반적인 상황이란 이렇다. 서로를 호출하는 메서드가 한 뭉터기가 있다. 그리고 이 메서드들은 각각 수많은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어서  파라미터 객체 추출 기법으로 리팩토링하고 싶은 상황이다. 하지만 각각에 파라미터 객체 추출을 적용하면 새로운 객체가 너무 많이 생길테니 고민이 된다. 우리는 객체 하나만을 주고받고 싶다.

그렇다면 연쇄적 호출이 시작되는 메서드에만 파라미터 객체를 적용하라. 그다음에 다른 메서드에는 다음의 ‘전체 객체 보존’ 기법을 적용하면 된다.

전체 객체 보존

한 객체에서 복수의 값을 얻은 후, 이를 다른 메서드를 호출할 때 입력 인자로 넘긴다.

그렇다면 차라리 객체를 통체로 넘겨라.

Preserve Whold Object

헬싱키(Helsinki) 자전거 여행
Jun 1st, 2010 by Wegra Lee

지금은 핀란드 출장중..

계속 바쁜 일정이었지만, 오늘은 6시가 조금 넘어 퇴근할 수 있었고, 기회를 살려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려 주변을 돌아다녀보기로 하였다.

원래는 길을 익힐 겸 호텔에서 일터까지만 갔다오려 하였지만, 처음엔 멋들어진 조각상이, 다음으론 아름다운 연못과 공원이, 그림같은 해변과 유유자적 노니는 새들이 나를 유혹했다. 결국 샛길로 새고 새고 새다가 섬도 한바퀴 일주하고, 육지 깊숙히 파고 들어온 만도 하나 돌고, 돌아오는 길에 수로를 따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발견했다.

아래는 오늘 돌아본 대강의 경로..

Helsinki_day1

장장 4시간 반에 걸친 자전거 여행.. 여행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내게 핀란드는 새로운 겸험을 선사해줬다. 다음에 또 시간이 나면 왼쪽의 섬들도 둘러봐야겠다. ^^

* 사진들은 Picasa 싱크가 완료되면 링크하도록 하겠다.

Samsung bada 에 대한 해외 반응..
Nov 11th, 2009 by Wegra Lee

어제 삼성이 오픈한 bada 에 대한 해외의 반응들을 살펴보았다.

예상했지만..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

기사 ‘본문’ 중 공개된 정보와 다른 부분

  • ‘B’ada 라 칭하는 곳이 ‘많이’ 있다. 애교로 봐주고.. (정식 이름은 ‘소문자’ bada)
  • 제품 출시일.. (정식 발표는 first half. IT 용어로 first half 는 2분기이다.)
    • Early 2010 에 ‘제품’이 출시된다.
    • (반대로) second half 2010 에 출시된다 고도 함.

기대 혹은 바람

  • 오픈 소스
  • 리눅스 기반
  • Evolution on LiMo

이름에 대한 커맨트 (발음에 대한 홍보가 더 필요할 듯..)

  • Bad (유아 용어.. dad, mom 같은..)
  • Bada(ss)
  • Bada Bing.. Bada Boom (MS 와 협력해서 기본 검색 엔진을 Bing 으로 해달란다.)
  • 힌디어로 bada = big

커맨트들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

  • 약 9:1 정도로 부정적인 커맨트가 우세하다.

블로거들의 반응

  • 부정적, 혹은 중립. 부정적 쪽이 많음. 긍정은 전무.
  • 주로 플랫폼 너무 많다는 불평.

References

  1. Samsung bada official website
  2. Lots of news and blogs
»  Substance: WordPress   »  Style: Ahren Ahimsa